CNN머니는 16일(현지시간) FBI가 '차세대 신원확인 시스템(FBI's Next Generation Identification system)을 지난 15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원활한 시스템운용을 위해 내년까지 5100만장의 사진 등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FBI의 시스템은 사람의 얼굴모습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반 경찰의 수사에도 쓰이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하와이와 메릴랜드, 미시건 지역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뉴욕도 이 시스템 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은 내년까지 하루 5만5000 장의 사진 검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스템은 범죄현장 인근에서 촬영한 CCTV 사진 등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있는 전과자의 사진과 비교분석하는 원리로 작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10분 만에 신원확인이 끝나며, 24시간 걸리던 과거 전력 확인 절차도 15분 만에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시스템 개발에는 총 10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앞으로 눈동자, 음성, 손바닥, 걸음걸이를 이용한 신원확인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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