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18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기업 매각을 공고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법정관리 중인 남광토건은 지난 6월 1차 매각 당시 인수의향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오는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27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947년에 설립된 남광토건은 1986년 쌍용그룹에 편입, 2008년에는 대한전선에 인수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2년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진행 중에도 꾸준한 노력으로 30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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