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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공개경쟁입찰방식 재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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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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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중인 남광토건이 재매각을 추진한다.

남광토건은 18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기업 매각을 공고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법정관리 중인 남광토건은 지난 6월 1차 매각 당시 인수의향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오는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27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947년에 설립된 남광토건은 1986년 쌍용그룹에 편입, 2008년에는 대한전선에 인수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2년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진행 중에도 꾸준한 노력으로 30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철도 등 3개 국책사업을 시공하고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등 해외투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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