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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공유서울(Sharing City)'정책으로 '제5회 메트로폴리스 어워즈' 특별상(Special Mention)을 수상한다.
메트로폴리스 어워즈는 세계 대도시연합인 국제기구 메트로폴리스(Metropolis)가 2002년부터 3년마다 세계도시 우수 정책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메트로폴리스는 서울시 공유서울 정책이 지난 2년간 공유문화 확산으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 선언을 한 뒤 본격로 추진했다. 세계 최초로 공공차원에서 공유사업모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공유허브', '공공시설 공간 공유', '나눔카', '한지붕 세대공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자동차 공유서비스인 나눔카(카셰어링)는 서울시가 기업 홍보 및 공영주차장 제공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 현재 50만 명 이용 중이다.
한지붕 세대공감(룸셰어링)은 돈이 없는 대학생과 빈방을 가진 어르신이 주거를 공유한다. 노원, 서대문, 광진 등 49가구 55명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02년 '온라인민원처리시스템' 특별상, 2005년 '대중교통체제 개편' 2등상, 2011년 '여행프로젝트'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즈 시상식은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제11차 총회 기간 마련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유사한 도시문제로 고민 중인 저개발 국가 등으로 전파해 그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는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해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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