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방을 치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그녀’의 주인공 정지훈의 눈빛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이현욱(정지훈)의 오열로 포문을 연 ‘내그녀’ 첫방은 확 달라진 정지훈의 연기에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게 되며, 상실감과 죄책감으로 살아가던 현욱은 소은(이시아)의 동생 세나(정수정)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세나를 찾기에 혈안이 된다.
그 과정 속에 사고 트라우마를 겪으며 고통을 겪고 있는 현욱의 모습과 심장이 멎은 사람처럼 내뱉는 차가운 눈빛은 정지훈의 달라진 연기변신은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또한 자신이 찾던 세나가 눈앞에 있음을 못 알아보다 끝내 발견하고 애잔한 눈빛을 보인 그 순간만큼은 로맨스 황태자의 귀환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내그녀’는 비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상속자들’에서 깜찍한 매력을 과시했던 크리스탈이 여주인공으로 나섰다.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온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의 새 작품으로,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청춘의 코믹 감성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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