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제천시
제천 도깨비 도로 원인은 바로 '바람'
제천 도깨비 도로, 바람 때문에 한 쪽으로 기울어진 나무가 일으킨 착시 현상
17일 제천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천에도 도깨비 도로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도로는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경찰청 캠프장 앞 도로 120m구간으로 착시로 인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여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 도로의 착시 현상은 제청시청 공무원 학습동아리인 'R&D' 회원들이 지난달 도로 위에 우연히 차량을 세워뒀다가 발견했다.
제천시에서 발견된 도깨비 도로의 착시 현상은 평소 한 쪽으로만 부는 바람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바람의 영향으로 도로 주변의 나무들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것이다.
시는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18일 블로거 팸투어단, 관광객, 주민 200여명을 초청, 착시현상을 검증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공굴리기, 물 붓기, 차량 후진시연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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