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지구대 지정근 경사와 강현진 순경은 지난 17일 오후 12시 40분께 “친구가 너무 힘들다며 자살하겠다고 한다”라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자살기도자의 정확한 주소도 모르고 자살기도자의 이름으로도 정확한 주소지가 조회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 경사와 강 순경은 현장에 있던 119구급대와 함께 아파트단지 두 개동 114세대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고 약 10분 후 한 현관문 앞에 치매노인이 당황하며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지 경사와 강 순경은 집안 내부로 진입, 화장실 내부에서 샤워기 호스로 목을 매 신음하고 있던 A씨를 신속히 구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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