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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LNG연료 추진선박 도입 위한 정책적 지원과 대안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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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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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선IPA사장,제8회 세계해양포럼에서 주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제8회 세계해양포럼에서 ‘LNG연료 추진선박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IPA]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해양 녹색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1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해양포럼에서 LNG 연료선 도입에 대한 정책적ㆍ제도적 관심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세계해양포럼은 해양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를 초빙, 글로벌 해양 핫이슈를 조명하고 미래 핵심산업으로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권위있는 국제학술행사다.

인천항만공사(IPAㆍIncheon Port Authority) 김춘선 사장은 이날 포럼의 ‘녹색기술아젠다’ 세션에서 ‘LNG연료 추진선박 현황과 발전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선박 추진연료로서 LNG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해 설파했다.

현재 LNG연료 추진선박은 기존 디젤연료 선박 대비 건조 비용이 8%~10% 정도 비싸지만 연료비용이 30% 가량 저렴해 경제성이 충분하고, 정책적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친환경 연료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산업이라는 것이 발표의 핵심내용이었다.

김춘선 사장은 “LNG 연료선은 세계해양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규제 기준 강화로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선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석유계 연료 추진선과 달리 사고발생 시 광범위한 해양오염 위험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전세계적으로 49척의 LNG 연료선이 운항 중이고, 신규로 61척이 건조 중에 있지만 아시아에는 한국 1척, 중국 2척 등 겨우 3척밖에 도입되지 않은 상황임을 환기한 그는 “LNG 연료선 도입 활성화를 위해 범국가적 로드맵을 준비하고 관련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 사장의 발표에 이어 ‘한국의 LNG 사용과 전략’(한국가스공사 이상규 수석연구원), ‘가스 연료 LNG 운송’(마란가스 스타브로스 사장), ‘연료로서의 LNG의 전망과 규제’(DNV-GL 수석검사관) 등 해양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의 친환경 동력원으로서 액화천연가스의 전략적 가치와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사장은 “해양 분야 국내외 권위자와 전문가들 앞에서 인천항이 아시아 최초의 LNG 연료선인 에코누리호를 건조해 항만 안내선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세계해양포럼에서는 동아시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위기와 해양영토 분쟁, 글로벌 해양기업과 녹색기술, 해양 국가와 도시 간 국제협력 등의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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