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점액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식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십견 증상으로 볼 수 있는 어깨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123만 명에서 2011년 143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빈도가 늘면서 20~3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가 주요 발병 원인이다. 이밖에 관절의 과도한 사용, 충격으로 인한 부상,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어깨관절 경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과 불편감이 심해지므로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팔을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서 팔이 귀에 닿지 않는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은 보통 1~2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초기에 발견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0대 오십견 증가, 틈틈이 스트레칭 해야겠다", "30대 오십견 증가, 조심해야겠다", "30대 오십견 증가, 어깨가 뭉친 느낌이 자주 들긴 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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