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사진=MB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에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혔던 변리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결과를 믿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네티즌들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한달에 하루만 일하냐? 원천징수하는 직장인만 불쌍한 나라~ 나라에 세금 부족한 것 같은데… 제대로 조사해서 다 걷어들여라(so****)" "전문직 소득신고 하위 20%는 매년 세무조사, 상위 80% 중 20%에 대해서 무작위 세무조사하면 탈세 없다(mi*****)"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요즘 소위 '사'자 전문직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다든데…진짜 이젠 공부해서 저런 직업 가져도 양극화가 더 심해진 거 같다(ya*****)"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에 고소득 전문직이던 변리사가 포함? 말이 되나(ky****)" 등의 반응을 보였다.
1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1050명 중 한 달 평균 200만원도 못 번다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337명에 달했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사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였다.
특히 변리사는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5억5900만원으로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던 터라 월소득 조사가 제대로 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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