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특별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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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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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사회복지시설의 방만한 운영과 비리를 근절하고자 지난 9월 15일부터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국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보조금 부당․허위 수령 등 회계 부정사례와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첫날 A어린이집에 대한 감사 결과, 필요경비를 개인별 정산 후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거나 정부 재산인 어린이집 비품을 대장에서 누락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지침’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또한 타 어린이집 개원 축하 화환과 원장 업무용 휴대폰 할부금을 운영비로 지출하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회계 부실 운영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구는 위반사항에 대해 개선명령, 보조금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특히 운영비 유용의 경우 사법당국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무상보육시대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부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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