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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제11회 부산 차이나타운특구 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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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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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부터 초량 차이나타운 및 부산역 일원에서 열려...

지난해 열린 축제 현장 모습.[사진=동구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중 역사문화가 살아숨쉬는 국제적인 축제로 놀러 오이소!"

부산 동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초량 차이나타운특구를 중심으로 동구전역에서 ‘제11회 부산 차이나타운특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차이나타운 지역발전특구 활성화와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다문화 공간인 초량 차이나타운을 재조명하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동구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구민이 주체인 축제'로 정하고 ‘맛있다 해’ 먹거리 장터 운영과 ‘동구야 놀자’ 문화놀이 한마당, 공연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 해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중국 자매도시 예술단,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중국유학생 등이 대거 참여, 경극·번검, 홍등터널, 용퍼레이드(용도지신), 다문화 프로그램 등 중국 향기가 가득한 대표 콘텐츠를 강화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했다.

26일 오후6시30분 부산역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차이나타운 특구내에서 다양한 한·중 문화공연·체험·전시 행사가 펼쳐진다. 이바구공작소에서는 차이나타운과 화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교 이바구뎐’, 차이나특구 내 한중우호센터에서는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수정극장에서는 중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차이나시네마’행사를 개최한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되는 차이나타운 가요제 "나는 가수다"를 열어 대상, 금상 수상자에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 인정서를 수여, 가수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예선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가요제는 27일 저녁 6시30분부터 축제 주무대인 부산화교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동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가치를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접 연결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차이나타운 업소들의 특색 있는 중국 상품 판매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초량어묵, 수제한과, 비누 만들기, 풀잎공예, 풍선아트,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바로 그것. 축제 기간중 차이나타운 내 중식당에서는 자장면 균일가 3천원이며 중국요리는 10% 할인판매 한다.

동구 관계자는 "제11회 차이나타운축제를 부산 유일의 중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한·중 문화 체험의 장이자, 한·중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제적인 축제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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