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 미국 출장에 부인동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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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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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주철현(55) 전남 여수시장이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와 샌디에이고, LA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이번 해외출장은 지역 특산품 판촉과 해양관광시설 벤치마킹을 위한 것으로 주철현 시장을 비롯한 시청공무원, 시의원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출장비용은 항공료와 체제비 등 총 6000여만원으로 시장 1000만원, 공무원과 시의원은 각각 1인당 550만원과 520만원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초 이번 출장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던 주 시장의 부인 김모씨가 동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적절한 처신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 차원의 공식적인 일정에 부인이 특별하게 동행해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수시는 부인 김씨의 동반 사실을 숨겨오다 뒤늦게 통역을 위해 자비로 동행했다고 해명했다.

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부인 김씨는 88서울올림픽과 바오로 교황 방한 시 영어통역을 비롯한 국제행사 경험을 살려 교민사회 농수산물 판촉, 한인여성경제인과도 만남을 추진하는 등 여수시 홍보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방문단에는 통역담당 공무원 1명이 동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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