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낙찰 받은 한전부지, 축구장 12개 크기…한국판 '아우토슈타트' 건립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현대차그룹이 낙찰받은 한국전력(이하 한전) 부지를 활용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로 건립할 예정이다.

18일 현대차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은 한전부지는 7만 9342㎡로, 축구장 12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땅이다. 

현대차 측은 한전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해 전 세계 사업장을 전체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한전부지에 통합 사옥을 건립해 서울시에 흩어져있는 30개 계열사와 임직원 1만 8000명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문화 클러스터 등을 건립해 업무는 물론 문화, 생활, 체험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소식에 네티즌들은 "10조 5500억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앞으로 한전발주 공사는 다 현대건설로 가겠지?" "10조 5500억원.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예상가보다 훨씬 높네요" "한전부지 현대차가 낙찰 받았네. 완공되면 가봐야지" "한전부지 현대차 입찰로 시가총액은 3조 하락"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