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공백기 또래 배우 성장에 조바심?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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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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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이제훈[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자신의 군복무 기간 동안 활발히 활동한 또래 배우의 활약에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이제훈은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공백기 동안 급성장한 또래 배우들을 보며 조바심이나 걱정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제훈은 “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그 역시도 대중들이 보고 싶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배우가 더 많이,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를 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대중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대중들이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제훈은 “제대하고 나서 이틀 만에 대본 리딩에 참석하고 곧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사회적응은 촬영장에서 하고 있다”면서 “촬영장에서 사도세자 이선이란 인물에 집중하는 시간이 사회에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형식 PD는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에 대해 “조선왕조 500년의 비극사인 사도세자 사건을 다뤘다. 왜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면서 “정치, 미스터리, 멜로 등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기획단계 부터 점찍었던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 꿈의 캐스팅이 이뤄져 감사하다”는 김 PD는 “배우의 연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띰했다.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 이제훈이 다시 만났다. 한석규는 눈물 속에 비수를 감춘 영조를, 이제훈은 웃음 속에 두려움을 숨진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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