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박은빈·김유정과 나이 차이 많이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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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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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김유정[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제훈이 박은빈 김유정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박은빈 김유정에 대해 “영화 ‘건축학개론’의 수지에 이어 이번에도 나이 차이가 많은 김유정과 박은빈와 연기하게 됐다”고 했다. 김유정과 박은빈은 각각 1999년, 1992년생으로 1984년생인 이제훈과 최대 15살 차이가 난다. 미쓰에이 수지는 1994년생이다.

이제훈은 박은빈 김유정에 대해 “기본적으로 두 친구 모두 순수하다”고 했다. “김유정은 총명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어 소녀 탐정 서지담 역할과 잘 어울린다”고 했고 “박은빈은 혜경궁 홍씨를 연기하기에는 너무 착하다. 자신과 대비되는 강하고 센 혜경궁을 연기하기 위해 참 열심히 하더라”라고 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형식 PD는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에 대해 “조선왕조 500년의 비극사인 사도세자 사건을 다뤘다. 왜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면서 “정치, 미스터리, 멜로 등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기획단계 부터 점찍었던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 꿈의 캐스팅이 이뤄져 감사하다”는 김 PD는 “배우의 연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띰했다.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 이제훈이 다시 만났다. 한석규는 눈물 속에 비수를 감춘 영조를, 이제훈은 웃음 속에 두려움을 숨진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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