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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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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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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 후 이틀만에 출전하고도 버디 6개·보기 2개 기록…박성현, 마지막홀 이글로 6언더파 선두

김효주가 KLPGA챔피언십 첫날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피로한 기색이 전혀 없다.                     [사진=KLPGA 제공]



김효주(롯데)가 미국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돌아온지 이틀만에 나선 대회에서 메이저챔피언다운 기량을 보였다.

김효주는 18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골프장(파72·길이669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선두 박성현(21·넵스)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백규정(CJ오쇼핑) 전인지(하이트진로) 장수연 박유나 권지람(이상 롯데마트) 김해림 김지현(이상 하이마트) 홍란(삼천리) 등 아홉명이 포진했다.

김효주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지난 16일 오후 입국했다. 17일 프로암대회를 하고 곧바로 이 대회 1라운드에 나섰다. 피로가 남았을 법한 김효주는 이날 13번홀(파4)에서 그린사이드 벙커샷을 버디로 연결해 박수를 받았다.

‘장타자’ 박성현은 16번홀까지 버디만 4개 기록하고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단독선두로 솟구쳤다.

박성현은 2012년 KLPGA투어에 데뷔했고,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고, 10위안에는 세 차례 들었다.

첫날 선두를 2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들이 18명에 달했다. 치열한 우승경쟁을 암시한다.

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한 이정민(비씨카드)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잡았다.

고진영(넵스) 김민선(CJ오쇼핑) 김하늘(비씨카드) 등 9명은 3언더파 69타로 1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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