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대작 '비밀의 문' 출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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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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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은빈 김유정이 대작 ‘비밀의 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은빈 김유정은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대단한 선배들과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은 특히 더 내게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더욱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제훈 아내 역할이라 더 기분 좋다”며 우스게소리를 했다. 박유빈은 혜경궁 홍씨를 연기한다.

김유정은 “자유롭고 호기심이 많은 소년 탐정 같은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대본을 볼수록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복을 입고 옛날 배경에서 촬영하면서 내가 실제 그 시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형식 PD는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에 대해 “조선왕조 500년의 비극사인 사도세자 사건을 다뤘다. 왜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면서 “정치, 미스터리, 멜로 등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기획단계 부터 점찍었던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 꿈의 캐스팅이 이뤄져 감사하다”는 김 PD는 “배우의 연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띰했다.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 이제훈이 다시 만났다. 한석규는 눈물 속에 비수를 감춘 영조를, 이제훈은 웃음 속에 두려움을 숨진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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