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간외시장 변동폭 확대 후 거래대금 증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시간외시장의 단일가매매 호가범위 확대 및 체결주기 단축 제도가 시행된 1일 전후 7거래일의 거래 규모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시간외시장 개선을 위해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거래되는 시간외 단일가매매 호가 범위를 정규시장 종가 대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확대했고 매매 체결주기도 30분 단위(다섯 차례)에서 10분 단위(열다섯 차례)로 단축했다.

그 결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제도 시행 전후 77억3000만원에서 104억1000만원으로 34.7%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111억3000만원에서 133억6000만원으로 20.0% 증가했다.

일평균 호가건수도 코스피의 경우 3만3126건에서 3만8220건으로 15.4% 늘었다. 코스닥은 4만4023건에서 5만1844건으로 17.8% 증가했다.

호가수량은 코스피의 경우 정규시장 대비 1.1%에서 1.5%로, 코스닥은 2.3%에서 2.7%로 각각 증가했다.

체결주기 단축으로 일평균 체결횟수와 1종목당 체결횟수는 대폭 증가했다.

일평균 체결건수는 코스피가 1317건에서 2321건으로 76.2%, 코스닥은 1679건에서 3039건으로 81.0% 늘었다. 1종목당 체결횟수는 코스피가 2.8건에서 5.1건으로, 코스닥은 2.8건에서 5.1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시간외시장 개편으로 유동성이 효율적으로 집중되고 균형가격 발견 기능이 제고됐다"며 "정보반영의 효율성 및 투자자의 거래편의 향상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