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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해임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과 윤웅원 KB금융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임영록 전 회장의 해임에 대해 설명했다.
이경재 의장과 윤웅원 직무대행은 "지금 KB금융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안타깝지만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KB금융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영업을 정상화해 시장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동안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오늘의 어려움 또한 2만5000여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헤쳐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지난 17일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의 해임을 의결했으며, 오는 19일 임시 이사회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이 내정되면 오는 11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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