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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의혹' 세월호 유가족 19일 경찰 출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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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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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대리기사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8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의혹을 받는 김병권씨(전 가족대책위 위원장)와 김형기씨(전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이 19일 오후 4시30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 유가족은 지난 17일 오전 0시40분께 여의도 거리에서 대리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경찰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출석 일자가 미뤄졌다.

유가족들은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기사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정확한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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