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안전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의 안전을 전담할 인력을 확보하고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등 인천시교육청이 직접 점검과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현장체험 안전지원단』은 수학여행 모델개발과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프로그램 지원팀>과 안전요원 인력 관리 및 수학여행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운영지원팀>, 각 지역교육지원청은 학교현장학습을 직접 지원할 <컨설팅 지원팀>등 총3개 팀으로 운영된다. 또한 여행 전문가, 안전 전문가를 포함시켜 현장학습 프로그램의 질과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현장학습 매뉴얼을 준비․계약․운영 등 전반에 걸친‘운영 매뉴얼’과 ‘안전 매뉴얼’로 분리하고 ‘안전 매뉴얼’은 교직원과 재난․구호 전문가등이 함께 참여․제작하여 활용도 높은 실질적인 안전교육 자료가 되도록 할 것이다.
‘수학여행 안전요원’을 운영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150명 이상 대규모 수학여행은 안전요원을 50명당 1명을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150명 미만의 경우는 활동 특성을 고려하여 가급적 배치하도록 권고할 것이다.
이들 안전요원은 응급구조사, 간호사 , 경찰등의 경력자, 국외여행인솔자, 소방안전교육사 등의 자격을 소지한 자들이 대한적십자 인천지사를 통해 필요한 소정의 교육을 받아 활동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안전요원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추진하되, 단위학교 운영비 등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여 여행업체와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안전을 교육감과 교육청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하여 교육가족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안전지원단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나타냈다.
김성기 학교안전교육과장은 “ 전교원을 대상으로 연차적 안전요원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학습 운영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는 한편, 학교대상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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