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19일 민간단체 '섬김'과 '민족사랑나눔'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19일 민간단체 '섬김'과 '민족사랑나눔'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품목과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섬김'과 '민족사랑나눔'은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구호품과 의약품 등 지원을 해 온 단체다.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이 승인된 것은 지난 8월 말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최근 '드레스덴 제안'에 대한 거부감 등을 이유로 예년과 달리 인도적 대북지원 물품을 잘 받지 않고 있지만, 이번 건에 대해선 물품 수령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인도적 지원 물품 수령에 대한 합의서 발행을 잘 하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예전부터 두드러지지 않게 지원을 해오던 단체의 지원에 대해선 수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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