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앵커, '시진핑'을 '11진핑'으로 읽어 해고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인도 국영방송국의 한 여성 뉴스 진행자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이름을 '11 진핑'(Eleven Jinping)이라고 읽었다가 해고됐다.

인도 국영 두르다르샨 방송국 고위 관계자는 자사 앵커가 지난 17일 밤 뉴스에서 시 주석의 방문 소식을 전하며 그의 영문 성 'XI'를 로마 숫자로 잘못 읽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진행자가 임시로 고용된 상태였다며 "용납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고 덧붙였다.

인도 누리꾼들은 "진행자가 로마 숫자는 읽을 줄 아는 게 다행"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뉴스 진행자의 자질 문제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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