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JYJ, 되돌아보니 “한계에 압박받은 과거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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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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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그간 힘들었던 시기를 되돌아봤다.

‘2014 JYJ 아시아투어 콘서트 in 상해’ 기자회견이 지난 20일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렸다. JYJ로서는 지난 2010년 이후 첫 방문이다.

동방신기를 떠나 JYJ로 시간을 보내면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의 연예활동 방해 등 다사다난한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다.

김준수는 “JYJ가 되고서는 음악방송 및 음원차트 1위 등의 대해서는 마음을 많이 비웠다”면서도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어딜 가도 우리가 콘서트를 열면 와주신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데 아직도 찾아주신다니 감사하다. 언제까지 활동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백했다.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준수는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편해졌다는 웃픈(웃기다와 슬프다를 합성한 신조어)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활동을 5년여 정도 쉰 현재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조금 어색하다. 나는 다른 멤버들처럼 드라마로도 (방송을) 나온 적이 거의 없다. 대신 난 뮤지컬을 하는데 어느 순간 대중이 뮤지컬 배우로 알아주신다. 그래서 나를 소개할 때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가 더 편하기도 하다.”

김재중은 “예전 전 그룹에 속해있을 때는 한계에 신경을 썼다. ‘다음에는 뭘 보여주지?’ ‘내가 뭘 더해야 하지?’라고 고민했는데 괜한 고민이었다고 느낀다”며 “같은 걸 반복하더라고 한계가 없단는 걸 깨닫고서는 과거에 나를 후회하기도 한다”고 근황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호평을 받은 김재중은 “연기를 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생각이 달라졌다. 멤버들도 솔로 활동으로 내면이 깊어진 것 같다. 따로 떨어져 혼자 생활하니 멤버들의 소중함을 더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유천 역시 “잘 되고 잘 안되고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산지 오래됐다”며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일적으로 만났지만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슬픈 일도 즐겁게 넘어갈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 발매한 JYJ는 8월 9일 서울로 아시아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을 시작했다. 서울을 포함해 홍콩, 북경, 베트남 호찌민, 중국 성도, 대만에서 약 4만 4천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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