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JYJ? 상해를 가득 채운 ‘행운’의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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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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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상해를 가득 채웠다. 

‘2014 JYJ 아시아투어 콘서트 in 상해’ 기자회견이 지난 20일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렸다. JYJ로서는 지난 2010년 이후 첫 방문이다.

상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인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수용 인원은 1만 1천여 명. 한류 1세대이자 그 명성을 이어오는 JYJ는 큰 프로모션이나 방송 활동이 없음에도 전좌석을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좌석의 가격은 680위완에서 1280위안, 한화로 약 11~21만 원이다.

공연 바로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JYJ는 “중국 팬분들은 워낙 격하게 반겨주신다”며 “공항에서도 언제나 마중을 나온다”고 밝혔다.

중국 팬들의 열정적인 환영은 이날 공연에서도 이어졌다. JYJ가 등장하기 전부터 관객 대부분이 자리에 일어나 오랜 기다림의 갈증을 표현했다. 무대와 가까운 플로어석에서는 JYJ를 더 가까이 보고자 의자 위에 올라간 팬들로 진풍경을 이뤘다.

그러나 자신의 좌석이 아님에도 무대와 가까운 자리를 막무가내로 차지하거나 의자 위에서 자리를 이동해 휘청거리는 위험한 모습을 보여 마음을 졸이게 했다.

지난 7월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 발매한 JYJ는 8월 9일 서울로 아시아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을 시작했다. 서울을 포함해 홍콩, 북경, 베트남 호찌민, 중국 성도, 대만에서 약 4만 4천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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