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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재고 12년 만에 최고, 창고에 재고 쌓여 폐기할 판…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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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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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재고 12년 만에 최고[사진=본 기사 참고 사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우유 재고가 1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분유 재고(제품으로 만들고 남은 원유를 말려 보관)는 1만 4896t으로,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업체들은 우유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등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우유 및 유제품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체들은 거래 농가들과 함께 생산량을 조절하려고 했으나, 대중국 수출길마저 막혀 우유가 쌓여가고 있다. 또한 재고물량이 쌓이면서 멀쩡한 상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고 있다. 

한편, 우유 재고 12년 만에 최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값을 내려라. 재고 줄어들테니" "우유재고 12년 만에 최고, 재고가 넘치는데 왜 이리 비싸냐" "우유 재고가 넘친다는 뉴스를 보니 새삼 우윳값이 비싸다고 안 사먹는 내가 불쌍해진다" "우유 재고 12년 만에 최고, 비싸서 안 사먹는 걸 모르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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