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25일 경북 칠곡서 개막]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제2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 등 2개의 큰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칠곡보 등 경북 칠곡군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를 코앞에 두고 경북도, 칠곡군 등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호국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DMZ철책 및 구 동서독 국경철책,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6·25 사진전 등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호국성지순례(다크투어), 낙동강 방어선 전투체험, 6·25 그때 그 시절 체험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여기에 행사가 치러지는 4일 동안 야외 '평화의 무대'에선 블락비, 소년공화국 등 아이돌 가수공연과 함께 문화공연 등도 펼쳐진다.
이번 대축전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메인 전시장에 설치된 '피스돔' 상설 전시관으로, 이곳은 High-Tech 기술과 체험·참여가 어우러진 대규모 호국평화 전시·체험존으로 미디어인터렉티브관, 체험·전시관, 가상체험 모큐멘터리관, 만남의 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3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때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기념 재현 행사 장면]
특히 6·25 전쟁 중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벌어진 전투를 축소한 공간에서 실제 전투를 체험하는 대규모 체험공간인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에선 국군, 학도병, 시민 등다양한 출연진들이 연극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그 시절의 아픔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기념 재현 행사로 시작되는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13만 칠곡 군민과 21개국 참전국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평화의 큰 물결 인간 띠 잇기'로 화합의 장을 이룬다.
행사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 홈페이지(nakdongriver-peacefestival.or.kr) 또는 전화(054-979-6106~8)로 문의하면 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의 고장 칠곡에서 소중한 평화의 메아리를 울리고 21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 칠곡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는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평생학습, 창조문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평생학습박람회는 도내 23개 시·군, 교육지원청, 도서관, 대학 등 평생교육 기관단체가 참여해 평생학습 주제관, 인문학 칠곡 체험관, 시·군별 작품 전시 및 홍보체험부스, 특화프로그램, 포럼,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공감학습, 테마학습, 창조학습, 학습여행 등 4가지 테마로 마련된다.
지역 미술협회와 협력한 박람회 상징 조형물 제작과 함께 평생학습연극대회, 경북도 인문학독서골든벨, 신경림 시인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북 콘서트, 칠곡으로 떠나는 인문학여행 등 특화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첫 날 개막식에는 박람회의 상징조형물 제막과 함께 23개 시·군의 대표 23인과 함께 여는 개막공연, 경북도 성인문해교육 백일장, 칠곡군 학습동아리 발표회, 평생학습 폰카전, 23개 시·군에서 준비한 30여개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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