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은 19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중급인민법원이 GSK 중국지사와 마크 라일리 전 대표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GSK 중국지사에는 30억 위안(51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전직 간부 5명에게 2~3년형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의사, 병원 직원 등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영국 국적의 라일리 전 GSK 중국 대표에게는 3년형이 선고되는 등 피고인 5명에 대해서는 각각 2~3년형과 함께 일부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중국 당국은 GSK 측이 의사, 병원 직원, 의료 기관에 자사 제품을 사용하게 하려고 거액의 뇌물을 살포한 혐의를 잡고 지난해 6월부터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을 기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라일리 전 대표의 섹스 동영상, 내부고발자, 사설탐정 고용 등의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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