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부분에서 이용현(21·충남체육회)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우슈의 유망주 이용현은 2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 전능에서 합계 19.36점을 얻어 쑨페이위안(19.54점·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도술과 곤술 전능은 날이 하나인 칼과 곤봉을 가지고 두 차례 연기를 한 뒤 평점 합계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이용현은 오전에 열린 도술 종목에서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만점을 받고 연기력에서 2.68점의 고득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어 오후에 열린 곤술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19.3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슈는 전날 이하성(20·수원시청)이 장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이용현까지 은메달을 목에 걸며 효자종목 노릇을 하고 있다.
이용현은 이날 수상 소감으로 "우슈가 중국 무술이라며 폄하하는 시각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한국 우슈 선수를 향한 관중의 함성이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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