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350만원에 거래되는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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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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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트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지난 19일 미국, 일본, 독일 등 10개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일본 도쿄시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으나, 이 줄의 대부분은 중국인 바이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중국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국 국내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9일 판매가 시작되기 전날에 도쿄 오모테산도의 애플스토어 앞에서 진을 치고 기자리던 사람들은 1000명 정도로 이 중 60% 이상이 중국어를 구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쿄 긴자의 애플스토어에서도 중국인 바이어에 고용된 사람들이 대거 동원됐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날 애플스토어 앞에서는 ‘SIM 프리 전용’ 아이폰6를 구입가에 25만원을 추가지급해 매입하겠다는 전단지도 나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수많은 중국인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구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중국 국내에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어떻게든 구입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350만원에 판매되는 등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러한 중국인들의 거래는 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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