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개발은 토지를 매수하려는 사업자에게 공사 일부를 맡기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 매매대금으로 상계 처리하는 사업방식이다. 민간업체는 용지를 선점하고 LH는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상 사업은 운정3지구 1·4 공구(268만6711㎡)다. 설계금액은 약 739억원,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현물토지로는 운정지구와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다. 운정지구 A32블록은 전용 60~85㎡ 1049가구를 지을 수 있으며 공급금액은 1080억900만원이다. 운정3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A31블록과 A33블록은 각각 전용 60~85㎡ 공동주택 522가구와 528가구 건축이 가능하다. 공급가는 A32블록 533억1100만원, A33블록은 540억4400만원이다.
운정지구 A32블록 공사비 상계율 50%는 1순위, 30%는 2순위이고 운정3지구 A31블록 또는 A33블록 중 택일해 상계율 50%는 3순위, 30%는 4순위로 입찰을 진행한다. 예정가격 88%이하로 입찰한 업체 중 최저가로 입찰한 곳이 낙찰 받게 된다. 입찰은 다음달 14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호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운정지구는 준공지구로 대금완납 시 즉시 주택분양이 가능하고 운정3지구는 향후 공급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여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지난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을 위한 광역철도 거리제한을 완화한 법률적 근거도 마련된 만큼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