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류중일 감독 "태국전 이후 경기도 대비"…컨디션 조절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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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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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전 선발 김광현, 결승전 대비해 50∼60개 투구

[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노련한 일정 운영으로 금빛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조별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태국전은 당연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며 "5전 전승을 거둬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니 대만과의 예선전은 물론 준결승·결승전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선 1차전과 결승전(28일 예정) 선발로 낙점된 김광현(26·SK 와이번스)은 태국과 경기에서 투구 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어제 광현이와 얘기를 나눴다"며 "태국전에서 50∼60개 정도를 던지고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휴식 후 결승전 마운드에 설 김광현의 어깨를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20일 불펜피칭을 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때도 불펜피칭 후 하루 쉬고 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첫 경기가 대표팀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첫 경기 한국의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실상의 B조 1·2위 결정전인 24일 대만전에 초점을 맞춰 태국과의 경기에서는 타격감을 조절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태국전에서 야수진 교체 시점을 잘 잡아 대만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태국과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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