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총리, 애플·아마존·구글 '조세회피' 행태 강력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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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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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독일 부총리 겸 경제·에너지장관인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회민주당(SPD) 당수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 인터넷 대기업의 조세회피 행위를 비난하고 나섰다. 

가브리엘 당수는 경제 부총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 다음의 서열로 꼽히는 독일 정치권의 리더 중 하나다.

가브리엘 당수는 2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사민당 집회에서 "우리는 실리콘 밸리식 자본주의를 길들여야만 한다"면서 유럽 국가들에서 애플, 아마존, 구글과 같은 대기업들이 행하고 있는 조세회피 행태에 대해 "반사회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세 덤핑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면서 "독일 내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누구라도 그 당사자가 세금을 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되지 않으면 사회간접자본과 교육에 들어갈 돈이 모자라게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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