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경인 8개점에서 가격이 폭락한 사과와 배를 최대 40% 할인하는 '과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과일은 이른 추석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부진했던 데다, 태풍 피해가 작아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이 계속 늘고 있고 판매 가격은 40% 가량 폭락하고 있다. 특히 햇과일은 오랜 기간 저장할 수록 맛이 떨어져 제철에 빠른 소비가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현대백화점은 전국 유명 산지(사과 : 문경, 배 : 안성·성환, 복숭아 : 음성)에서 사과, 배, 복숭아를 각각 25t, 15t, 10t씩 사들였다. 과일 포장에도 '함께과일'이라 새겨 농가 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황영환 현대백화점 청과 바이어는 "추석 이후에 사과와 배의 매출이 15% 이상 역신장 하면서 과일 소비에 비상이 걸렸다"며 "실의에 빠진 농가 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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