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문준영 신주학 비판, 네티즌 "하루 만에 화해? 찜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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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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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문준영 신주학 비판[사진=아주경제DB, 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이하 제아) 리더 문준영이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를 비판, 분쟁이 예고된 가운데 하루 만에 '화해'의 의사를 밝혀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아 문준영의 신주학 비판 후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 사이에 오해가 풀리다니 뭔가 찜찜한데" "이렇게 끝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하다" "어떻게 하루 만에 화해할 수 있나, 뭐라고 한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21일 제아 문준영은 트위터에 신주학 대표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그는 "내가 정말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님. 떳떳하십니까. 9명의 아들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온 수익들, 자금들, 피 같은 돈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라며 소속사와의 수익 배분 및 강압적인 스케줄 강행 등을 이야기했다.

문준영의 폭로로 그간 줄곧 논쟁됐던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계약 불균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겠냐는 예상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예고됐다. 

그러나 하루 뒤인 22일 제아 문준영은 오전 6시 48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하루 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고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귀를 기울이고 배려해주신 대표님께도 정말 감사함을 표한다"고 돌연 비판했던 신주학 대표를 옹호했다.

스타제국 역시 이날 오전 9시쯤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늦은 밤 문준영과 신주학 대표님이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 밤새 대화를 통해 문준영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눈 결과, 원만히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관심을 두고 대화를 해야 했으나 서로 오랫동안 함께 지내오다 보니 당연히 알아줄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이 오해를 더 키운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더 이상의 폭로전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하루 만에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문준영의 다소 경솔했던 태도, 그리고 스타제국을 통한 대한민국 연예계 전속계약의 문제점 등은 계속 언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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