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가구 트렌드] 10월,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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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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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한샘]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본격적인 가을 결혼 시즌에 접어들면서 가구를 구매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가구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패턴을 신중하게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신혼기간이 짧아지고 아이를 바로 갖는 가정이 늘고 있다. 신혼 가구를 선택할 때도 출산 이후를 고려해야하는 이유다.

따라서 신혼부부들은 가구를 구매할 때 부부를 위한 공간부터 육아생활까지 가능한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아이를 고려한 친환경 마감,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디자인, 넒은 수납공간 등을 갖췄는지 필수적으로 살펴야 한다.
 

한샘 신혼모델하우스 거실[한샘제공]


◆ 한샘 "침실부터 서재까지…신혼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번에"

한샘은 이같은 신혼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플래그십스토어에 집꾸밈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신혼 모델하우스를 꾸몄다.

한샘의 조사 결과 신혼부부들의 71%는 아파트, 특히 85㎡(24평) 방 3개짜리 아파트에 사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에 회사 측은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사는 24평 아파트를 플래그십에 그대로 전시해 인테리어 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잠실점은 신혼 모델하우스를 새로 단장해 예비부부들의 주거환경과 생활패턴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혼수 1순위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10자 반(1자:30cm)짜리 장롱이었다. 한샘은 안방에 7자(200cm) 내외의 옷장만 두고, 침대 양 옆에는 협탁을 배치해 침실 전체를 여유있게 꾸미도록 했다. 

한샘 침실세트 '레아'는 최근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패브릭(천) 질감과 가죽 헤드(침대 머리맡의 넓은 부분), 나무 무늬 프레임으로 디자인돼 포근하고 따뜻한 침실을 만들어준다.

줄어든 장롱은 드레스룸으로 대체하면 된다. 과거와 달리 85㎡(24평) 아파트도 방 3개짜리 구조가 보편화되면서, 신혼부부들도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꾸미는 경우가 많다.

한샘 드레스룸 '알토 I'는 이동이 자유로운 프리스탠드 형으로 출시돼 이사 갈 때 편리하다. 일(-)자 형태가 아닌 기역(ㄱ)·디극(ㄷ)자로 설계해 공간 효율도 높였다. 또 어떤 옷과 소품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출근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샘은 거실과 식당의 중심을 대형 텔레비전이 아닌 식탁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대형 텔레비전 크기를 줄이고, 소파 역시 2~3인용으로 작은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한샘이 출시한 '알렌 소파'는 천연가죽과 고무나무 원목을 섞어 디자인해 아늑한 거실 공간 연출을 돕는다. 

식탁 위에는 디자인 조명을 달고 옆에는 선반을 설치해 작은 액세서리를 두면 카페처럼 분위기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맞벌이가 많은 신혼부부들은 작은 방 하나를 서재로 꾸미는 경우가 많다. 신혼부부 서재는 딱딱한 작업실 분위기보다는 가벼운 스튜디오 느낌으로 꾸며 각자 취미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샘 플래그십 잠실점 신혼 모델하우스에는 이를 위해 키 큰 책장이 아닌 작은 책장과 밝은 색상의 책상을 배치했다. 특히 책상은 서재용이 아닌 밝은 색상의 책상 2개를 구입해 필요에 따라 기역자, 대면형, 일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리바트 어텀[현대리바트 제공]


◆ 현대리바트 "좁은 공간 효율의 극대화"

주거비용이 높아지면서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공간 효율형' 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신혼부부들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하반기 제품 콘셉트를 '생활 디자인'으로 정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구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리바트 '어텀'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대의 공간 효율을 낼 수 있는 침실 시리즈다. 장롱과 화장대, 서랍장을 결합한 다기능 침실시리즈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어텀' 장롱은 사용자 선택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다. 기존 장롱타입 외에도  장롱 중간에 메이크업 공간을 구성한 '메이크업존' 타입, 화장대 아래 공간에 서랍장을 추가해 수납공간을 넓힌 '메이크업존 수납강화' 타입 등 3가지로 디자인됐다.

특히 '메이크업존 수납강화' 타입은 장롱과 화장대, 서랍장을 별도로 둘 수 없는 좁은 침실에 적합하다. 원룸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화장대는 슬라이딩 거울장을 설치해 거울 뒷공간에도 화장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대 상단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화장시 적절한 조도를 확보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방이 좁다면 거실과 연계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거실가구 '루체른'은 중저가 라인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이트 하이 글로시'에 우드 패턴의 도어를 매치하고, 스틸 매립형 손잡이를 더해 프리미엄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존 주방가구에서 볼 수 없었던 거실 연계형 낮은 하부장으로 좁은 주방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리바트키친은 사용자의 신장에 맞춰 하부장의 높이를 86cm, 91cm로 선택 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모노스[에이스침대 제공]


◆ 에이스침대 "1분 1초가 소중한 신혼부부 잠자리…Z스프링 침대면 OK"

신혼부부들이 가장 공들이는 혼수 품목 중 하나인 침대는 구입 후 평균 7~8년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한 번의 선택이 신혼생활 동안의 편안한 숙면과 휴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침대를 구입할 때는 전문 기술력으로 제품을 만드는 침대 전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이스침대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테크'는 세계 14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한 매트리스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해 위에서 몸을 맞춰주고, 아래서 단단하게 받쳐주는 2중 스프링 기능을 한다. 또 침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꺼짐·소음·빈틈·흔들림 등 대표적인 문제점 4가지도 개선했다.

대표 제품은 무늬목으로 마감된 하단 프레임이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모노스'와 천연가죽의 질감과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피에노 V', 로멘틱한 공간 연출을 돕는 '스탈렛III',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BMA-1106-T' 등이다.

안락한 휴식과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한 리클라이너도 최근 혼수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스침대가 선보이는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져 사람의 몸에 맞춘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별도 장치 없이 몸을 기댔을 때 무게에 따라 자연스럽게 머리·등 부분의 각도가 조절된다. 발을 올려놓는 스툴도 경사를 조절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천연 가죽을 사용한 본체는 어떤 스타일의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최근 홈 엔터테인먼트 등 집안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혼수로 리클라이너 제품을 고려하는 신혼부부들이 늘었다"며 "사용자의 몸과 자세에 맞춰 안락함을 제공하는 스트레스리스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 레아[한샘제공]

현대리바트 루체른[현대리바트 제공]

스트레스리스[에이스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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