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를 주관해야 할 김무성 대표가 자리에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김 대표께서 몸살이 나신 것 같다"면서 "오늘 하루 쉬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 위원장은 취임 후 세월호법 등 정국 현안을 풀기 위해 김 대표를 최대한 빨리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날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편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라는 국민적 요구에 맞게 국회 정상화를 더는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가 국회 정상화에 중요한 한 주가 될 듯하다"면서 "다행히 문희상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정치 복원과 소통을 강조해 좋은 여야 관계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경색 정국이 풀릴 것을 기대했다.
본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9월 30일이 (첫 본회의 개최 일자가) 되면 12월 2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못 지키게 된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9월 26일 본회의 개최를 늦츨 수 없고 이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