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0일 간 동네조폭을 척결하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동네조폭’은 기존 조직폭력배 이외에 일정 지역을 근거지로 하면서 상습·고질적 금품강취, 폭력행위 등으로 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배를 지칭하며, 지역상인들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범, 행패를 부리는 상습 무전취식 사범, 주취폭력배, 주민을 상대로 반복적 위협을 가하는 제사범도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 각 경찰서별 전담팀도 구성하고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런 동네조폭들의 활동과 시민들의 피해사항을 알기 위해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이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양경찰서는 시행중에 있으며, 곧 경기청 전체 경찰서 홈페이지로 확대 시행 중인 인터넷을 통한 ‘동네조폭피해상담신청 접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는 고양서 형사과장이 ‘범죄스토퍼’라는 뉴욕경찰 범죄신고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주민들이 경찰서 홈페이지에 팝업되어 있는 상담신청서를 작성하면 관할 내‘동네조폭’담당자에게 전송이 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을 하거나 사건처리가 진행됩니다.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하셨거나,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기를 망설이셨던 시민께서는 경찰관은 눈과 귀를 활짝 열어 놓을 테니 망설이지 마시고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간단하게 클릭하고 글을 남겨주세요. 시민 여러분들의 망설임 없는 작은 아픔이나 고민 이야기가 우리동네 조폭척결에 큰 힘이 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