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3단계 역세권 단지 인기…'마곡엠밸리7단지' 프리미엄 1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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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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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하철 9호선 2·3단계 개통 수혜 단지.[자료=닥터아파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수도권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인근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9호선 2‧3단계 구간 개통일이 확정되면서 마곡나루역, 오륜역(가칭), 보훈병원역(가칭) 등 역세권 단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는 2015년 3월,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는 2016년 4월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 추가 개통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는 지난 5월 개통된 마곡나루역 인근 단지다.

마곡나루역은 2016년 개통되는 인천공항철도 마곡역과 환승될 예정이며, 이 시점부터 급행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마곡나루역에서 강남권 신논현역까지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지난 5월 입주가 시작된 마곡지구는 전용 85㎡ 이하의 시세가 입주하자마자 5억원을 넘어섰다. 마곡나루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마곡엠밸리7단지’ 공급 109㎡의 시세는 평균 6억원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마곡엠밸리7단지의 분양가가 4억47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주 프리미엄이 1억5000만원을 웃돈다”고 전했다.

마곡나루역 인근 단지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단지는 오륜역과 보훈병원역 역세권 단지다.

‘둔촌주공 1~4단지’는 3단계 구간 개통 시 직통으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접근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역(5호선), 석촌역(8호선), 종합운동장역(2호선), 고속터미널역(3‧7호선)에서 환승하면 강남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권 팀장은 “둔촌주공은 강남권 재건축단지 중 핫플레이스”라며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이달에만 거래량이 20건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2단계는 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선정릉역 인근 ‘아크로힐스 논현’이 수혜 단지다.

3단계는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가락시영’이 8호선과 환승되는 역세권 단지이며, ‘잠실우성4차’와 ‘잠실현대’는 삼전사거리역(가칭) 개통 시 신역세권 단지가 된다.

권 팀장은 “9호선 개통 예정 구간은 최근 신분당선 연장 구간(정자~광교~호매실)과 함께 역세권 단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개통 이후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개통 시점까지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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