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도 여자선수 정다운과 김성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63㎏급 결승에서 정다운은 중국 양쥔샤와 골든 스코어 끝에 한판 업어치기로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정다운은 고개를 숙이며 기뻐했고, 황희태 코치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인터뷰에서 정다운은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게 견디며 준비했는데 여자 유도가 유도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경기를 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이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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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행된 70㎏급 결승에서 정다운에 이어 김성연도 일본 아라이 지즈루를 상대로 먼저 절반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도 본고장 일본의 선수를 이긴 김성연은 경기가 끝난 후 방방 뛰며 우승을 만끽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성연은 "상대의 기술 분석과 잡기 분석을 많이 했다. 그에 맞는 작전을 짜서 준비했다"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날 유도 경기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가 나오며 한국 유도의 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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