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서울시 직장맘 심리치유 지원... 직장맘 스트레스 해소법은?
최근들어 책들과 자료, 그리고 많은 카페와 블로그 등 통해 직장맘들의 고민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일과 가족 모두 지켜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엄마, 직장인, 아내, 딸, 며느리 등 1인 4~5역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겹겹이 쌓인다. 가중되는 스트레스를 마냥 내버려 두면 결국 아이를 비롯한 가족에게로 영향을 미쳐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직장맘 스스로가 달라져야 한다. 스트레스 지수는 낮쿠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노하우, 지금 바로 적용해 보자.
1. 체력관리가 첫째다
몸이 지치고 피곤하면 모든게 귀찮아지면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사소한 것에도 짜증내는 일이 많아진다. 이는 다른 가족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평소에 체력이 바닥나지 않도록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하도록 한다. 체력이 떨어졌다 싶으면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2.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라
아무리 타고난 성향이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 수는 없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약이 될 수 있지만 과한 스트레는 몸과 마음을 망치는 독이 된다. 그러므로 수다 떨기, 맛있는 음식 먹기, 잠자기, 낙서하기, 쇼핑하기, 게임하기, 운동하기, 산책하기 등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 한두 개 정도는 정해 두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다.
3.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하자
'내가 있어야 내 가족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매달 나에게 선물하는 날을 정하고 일정 금액을 떼어서 선물해 보자. 옷을 사도 좋고, 마사지를 받아도 좋다. 열심히 산 나에게 선물을 주는 행위 자체만으로 삶의 활력소가 된다.
4. 다 잘할 필요 없다
엄마, 아내, 직장인 역할 모두를 완벽하게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내가 부족해서' '못나서'라는 자책은 그만 내려놓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되 안 되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거나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5. 나의 장점 리스트를 적고 업데이트하라
이 세상에 장점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단점은 잘 알면서 장점은 모를 뿐더라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평소 나의 장점 리스트를 적어 놓고 지치고 피곤할 때 읽어 보자.
한편 서울시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지친 직장맘들을 위해 심리치유를 반 값에 받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심리치유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임신이나 육아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맘들이 반값에 심리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장맘들은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맞춤형 심리검사인 '내마음보고서'를 3만 2000원(정가 8만원)에, 감정치유 워크숍인 '홀가분워크숍'을 4만원(정가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받고자 하는 직장맘들은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를 먼저 방문한 후 요청하면 된다. 센터에서 신청한 직장맘이 전문치유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마인드프리즘에 연계해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제한인원은 하반기 동안 20명으로 내마음보고서와 홀가분워크숍이 각각 10명씩이다.
시는 이번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심리치유 할인을 지원한 후 원하는 시민들이 더 많으면 내년 재협약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직장맘 심리치유 지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장맘 심리치유 지원, 제대로 시행 될까" "직장맘 심리치유 지원, 잘 알아봐야겠다" "직장맘 심리치유 지원, 직장맘 복지가 더 개선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문 출처 : Mom대로 키워라
글 : 이수연_ 한국워킹맘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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