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풍웡' 대비…농작물 관리요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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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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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이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북상하던 태풍 ‘풍웡‘이 오는 24일 새벽 제주남서쪽 해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보됐으나, 23일 낮부터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50~100mm(많은 곳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많은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하우스시설 파손과 막 파종한 가을감자, 월 동무 등 밭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기술원은 이날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며, 시설에 미칠 영향으로 하우스 비닐파손 및 전기고장에 이은 시설내 농작물 2차 피해 발생과 많은 비로 하우스 내 물이 유입되면 하우스 감귤 품질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또 감자, 당근, 무, 양배추 등 밭작물 침수 유실 및 병해충 발생 등을 우려해 유실되지 않도록 물도랑 재정비 또는 깊게 파주고 날씨가 좋아지면 병해충에 따른 방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하우스작물인 경우 비닐고정 끈, 버팀줄 점검 및 보강이 필요, 비상발전기 점검, 특히 10년 이상 됐거나 올해 시설한 하우스는 특별점검과 보강이 필요하며 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변 물 뺄 도랑 재정비를 당부했다.

또 노지감귤은 고접 갱신한 감귤 가지는 지주대와 함께 단단하게 묶어주고, 타이벡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 주며, 역병 상습발생포장은 비가 개인 후 꼭 작물보호제(농약)을 살포할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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