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1월 NASA가 발사한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이 21일(현지시간) 화성 궤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화성탐사선 메이븐은 화성의 대기, 물이 사라지게 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각종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화성탐사선 메이븐은 약 10개월에 걸쳐 화성의 상층 대기권 관측선으로선 처음으로 약 7억1000만km를 비행해 화성에 도달했다.
데이비드 미첼 NASA 메이븐 프로젝트 책임자는 "지금까지 메이븐은 아주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팀과 비행 시스템, 지상 관제센터는 메이븐이 화성 궤도에 진입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브루스 야코스키 콜로라도대학 박사는 "메이븐의 과학적 탐사 임무는 초기 화성에 존재했던 물이 어디에 있었는지, 탄소는 어디로 갔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라면서 “화성의 역사와 기후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메이븐은 화성의 여러 곳을 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짐 그린 NASA 행성과학부 국장은 "메이븐은 인류가 화성에 도착하기 전에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줄 것"이라며 "지구를 넘어 인류가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는 개척자의 길을 모색하는 데 인류에 앞서 도착한 탐사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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