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의 2015년도 정부 예산안이 5013억 원으로 확정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2015년도 예산이 9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3일 국회에 제출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도 예산 6987억 원보다 1974억 원(28.3%) 줄어들었으나, 금년에 완공되는 정부세종청사(2014예산 : 2185억원), 행정지원센터(2014예산 : 547억 원) 등 자연 감소분(2014예산 : 3431억 원)을 감안하면 내실 있게 편성된 규모이다.
특히,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과 세종시 및 입주민의 정착을 위한 시설 조기 확충’이라는 목표를 두고 편성했다.
먼저 전국적인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12개 광역도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선, 대덕테크노밸리 ․ 청원IC ․ 청주시 연결도로 등 3개 도로 사업비에 1808억 원을 편성하여 2015년도에 개통한다.
행복도시~공주시 ․ 행복도시~조치원 ․ 오송~조치원 ․ 오송~청주공항 ․ 오송~청주시 ․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등 6개 사업에 667억 원을 반영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행복도시~공주시 2구간(송선교차로~공주IC) 연결도로에도 설계비 16억 원을 반영하여 내년에 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T, BT, ET 등 신생 벤처기업이 저렴하게 입주하여 기술개발 ․ 제품화 ․ 사업화 ․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활용,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19억 원을 신규로 반영함으로써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된 이후에도 도시의 성장과 자족기능 확충이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도시의 조기 정착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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