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단지 출범 50주년, ‘수출의 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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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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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수출의 여인상 복원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 = 한국산업단지공단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옛구로공단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근로자의 희생과 헌신을 상징하는 ‘수출의 여인상’이 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맞아 제 자리로 돌아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이하 ‘산단공’)은 22일 서울 구로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G밸리쉼터’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수출의 여인상 복원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수출의 여인상’의 정식 명칭은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근로여인상’으로 1974년 8월 12일 한국수출산업공단 창립 제10주년을 기념, ‘수출산업공업단지 1단지 준공 기념탑’ 위에 건립됐다.

이후 여인상은 몇 차례 이전과 보수작업을 거쳤으며 이번에 과거 한국수출산업공단 청사에 있던 본래 자리와 인접한 현장에 자리하게 됐다.산단공은 올해 G밸리비즈플라자 준공과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여인상과 기념탑을 원래 위치에 이설하기 위해 임시 보관해 왔다.

‘수출의 여인상’은 1970년대 당시 구로공단의 주 근로자층이자 산업화, 수출역군으로서 역할을 다한 여성근로자를 모델로 했다. 최기원 홍익대 미술대학 명예교수의 작품으로 횃불과 지구본을 들고 세계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근로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수출의 여인상’ 제막행사에서 “지난 50년의 눈부신 성장이면에는 희생과 헌신으로 대변되는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성장이 있었다”면서 “산업화 세대와 그들이 이룩한 경제발전의 공로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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