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세계화 시대를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함께 즐기는 행사가 마련된다.
영도구는 오는 27일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제6회 거주외국인 어울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영도구국제교류협의회(회장·정문영)가 주관하고 영도구와 동삼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거주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먼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다문화 체험관, 다문화 의상체험 및 기념촬영, 다문화 전시관(도서, 전통놀이 등) 운영 등의 식전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어 개회식, 내빈소개, 개회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르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8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동화구연대회와 장기자랑 8개 팀이 춤과 노래 등 자신들의 장기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영도구 관계자는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주 외국인들이 함께 모여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매년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면서 "외국인들도 살기 좋은 행복영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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