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무역협회-중기중앙회와 토론토서 '캐나다 대형유통망 진출로드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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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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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을 오는 23일(한국시간) 체결키로 한 가운데, 코트라(KOTRA)는 무역협회(회장 한덕수), 중기중앙회(회장 김기문)와 공동으로 오는 23일~24일 간 ‘캐나다 대형유통망 진출로드쇼’를 토론토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FTA 활용 한-캐나다 유통협력 설명회와 북미 대형유통망 수출상담회로 구성되며, 국내 중소기업 30개사와 북미지역 대형유통체인 구매담당자(MD), 유력벤더 50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에 맞춰 열리는 만큼 현지 유통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는 캐나다 최대 소매유통그룹인 로블로(Loblaw)의 식품계열사인 티앤티(T&T), 건강·미용 부문 계열사 쇼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 등의 핵심 인사들이 바이어로 대거 참여한다. 이밖에도 메트로(Metro), 쏘베이스(Sobeys)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형 유통체인은 물론, 인근 미국에서도 식품, 미용 분야의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코트라는 ‘FTA 활용 한-캐나다 유통협력 설명회’는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FTA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양국 유통분야 기업인들이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북미지역 대형 유통체인들은 가격인하와 매장확장 등의 전형적인 전략 외에, 아시아계 소비자를 겨냥한 식품.건강.미용 품목의 다양화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북미 대형유통망 수출상담회’에는 캐나다와 미국의 대형유통체인을 비롯해 유력 벤더들과 국내 기업들 간 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국내 식품 제조업체인 S사는 로블로(Loblaw) 그룹에 한국 양념(소스) 공급계약의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며, 미용분야의 E사는 쇼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와 PB방식의 제품 공급에 대해 상담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북미 소매 유통시장의 규모는 미국 4조1000만 달러, 캐나다 4800억 달러 등 총 4조6000만 달러에 달함에도 최근 중국산 저가공세와 품질개발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의 북미지역 수입시장 점유율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 코트라 측 설명이다.

코트라는 향후 북미지역의 주요 유통업계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우리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수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과 함께 자유무역협정이 정식으로 서명돼,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식품, 미용, 건강 등 소비재 품목들이 빠른 시일 내에 북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사장은 로블로(Loblaw), 메트로(Metro), 소비스(Sobeys) 등 캐나다 3대 유통체인 사장단을 비롯하여 캐나다 소매.유통협회 회장 등을 직접 만나 한국 중소기업의 캐나다 소매 유통망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제품 발굴 △인증·통관지원 △수출상담회 정기 개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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