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이 오는 10월 1일 전북 전주시에 개원한다. 우리나라와 세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문화재청이 5년간 준비해 설립했다.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확산의 거점이 되고 국민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무형유산원은 공연장과 전시실, 아카이브(디지털 종합 기록 보관소), 교육공간 등을 갖췄다.
정식 개원을 알리는 기념행사가 10월1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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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이 총감독을 맡아 1일 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개원식'을 거행한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처용무와 종묘제례악 공연이 있다. 아울러 국악인 가야랑, 가수 안치환, 소프라노 김수현, 바리톤 오세민 등 대중 스타가 출연해 흥을 곁들일 예정이다.
김홍동 원장은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기관으로서 전국 대상의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전북도와 전주시를 대상으로 하는 시도무형문화재 지원 시범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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