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휴게소, 고속도로 속 자연생태연못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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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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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휴게소 내 자연생태연못이 청명한 가을 하늘빛을 담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사진=진주휴게소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남해고속도로 진주(부산방향)휴게소에 자연생태연못이 조성돼 휴게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식(安息)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1일 진주휴게소에 따르면 물레방아를 형상화한 자전거를 타는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진 연못가에는 연꽃과 억새, 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연못 곳곳에는 비단잉어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어 자연생태학습 장소로도 제격이다.

진주휴게소는 옛날 선비들이 연꽃의 깨끗함과 고아함을 군자에 비유해 뜰 앞에 작은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심어 감상하며 인격을 수양하기도 한 것에 착안, 휴게소 직원들이 정성껏 가꾼 자연생태연못을 조성하게 됐다.

이에 운전에 지친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잠시나마 여유로움 갖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식처가 됐다.

진주휴게소 김도완 소장은 "가족, 연인 등이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학습을 하는 등 일상과 자연의 경계가 허물어진 쉼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구경도 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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