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과학대 총학생회는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융화되며 화합하는 학교생활을 추진하기 위해 '감성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매주 1개의 테마를 설정,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캠퍼스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8개의 테마로 12월까지 계속된다.
먼저 지난 15~19일 '캠퍼스 드레스 코드'라는 테마로 진행된 한 주간은 학생들이 상의는 흰색, 하의는 청바지의 옷차림으로 통일해 모든 학우들이 함께 프로젝트를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목표의식을 갖도록 했다.
22일부터는 '사제동행' 주간으로 설정해 학생과 교수간의 두터운 신뢰감 형성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No Smoking, 인문학의 탐구, 대단한 Log Out, 타과 체험, 유명인 초청 강연회, 사랑과 나눔 종소리 등 금연을 비롯해 스마트폰 없이 하루 보내기, 재능기부등 취업에 내몰린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차례로 진행된다.
정진용 총학생회장(금융부동산과 2학년)은 "학점과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다 보니 옆 친구 또는 지도교수들과도 대화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캠퍼스가 너무 메말라 있는거 같아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식 학생복지처장도 "엠티(MT)나 축제와 같은 1회성 행사를 벗어나 1년 365일 학교 구성원 모두가 늘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과 손잡고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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